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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수리 확인서

확인서 0624: 현관 방충망 임시 수리 완료

704호 방충망 수리는 예약 전에 완료 처리되었습니다. 방문자는 없었지만 안쪽 프레임에는 회색 케이블타이가 새로 묶였고, 앱은 '확인자 재방문 전'을 이유로 완료 취소를 막았습니다.

현관 방충망 안쪽에 회색 케이블타이 두 개가 묶인 모습
현관 방충망 임시 고정 사진/704호 수리 완료 알림 뒤 입주민이 제출한 현관 방충망 촬영본
문서번호
IR-2026-0624
공개범위
부분 공개
기록장소
서동 704호 현관
등록일
2026. 6. 25. 오전 10:20

기록 상태

기사 방문 없음 / 완료 서명 유효 처리

기록 형식

수리 완료서 + 세대 진술

704호 입주민은 현관 방충망이 자꾸 안쪽으로 밀린다고 신고했습니다. 관리실은 다음 날 오전 방문수리를 예약했지만, 신고 당일 22:14 관리 앱에는 이미 수리 완료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수리 항목은 '현관 방충망 임시 고정', 확인자는 입주민 본인, 완료서 하단 메모는 '내부에서 밀림 확인'이었습니다. 방충망은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리는 문제였기 때문에, 신고자는 메모부터 이상하다고 진술했습니다.

입주민은 그 시각 집에 혼자 있었고, 누구도 초인종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도어락 기록에도 출입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관 안쪽 방충망에는 새 회색 케이블타이 두 개가 묶여 있었고, 잘린 끝이 모두 복도 쪽이 아니라 집 안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완료서 서명은 본인 필체와 비슷했지만 이름 마지막 글자가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관리실 직원은 완료서 메모를 보고 '그럼 외부 침입은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방충망 수리 완료서 하단에 마지막 획이 길게 내려간 서명
수리 완료서 확인자 서명/완료 취소 요청 전 촬영한 확인자 서명 및 회색 케이블타이 보관 사진

그날 밤부터 현관 앞 센서등이 자주 켜졌습니다. 카메라에는 아무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충망이 아주 천천히 안쪽으로 휘었다가 돌아오는 장면이 두 번 남았습니다. 바람은 없었습니다. 복도 창문도 닫혀 있었습니다. 입주민은 새벽 2시쯤 현관 쪽에서 누군가 케이블타이를 손톱으로 튕기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딱, 딱' 하는 소리가 세 번 났고, 그때마다 앱의 수리 상태가 갱신되었습니다.

첫 번째 갱신은 '1차 고정 완료', 두 번째는 '2차 고정 완료', 세 번째는 '실사용자 확인 대기'였습니다. 입주민은 실사용자가 누구냐고 문의했지만, 관리실은 해당 항목이 외주업체 앱에서 넘어온 값이라 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외주업체는 반대로 관리실 앱에서 먼저 생성된 완료 건이라며 자신들이 방문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예약은 취소되지 않았고, 완료 상태도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에 실제 수리기사가 도착했습니다. 기사는 예약을 확인하더니 이미 완료된 건이라며 작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방충망을 보고 얼굴이 굳었고, 자신들은 회색 케이블타이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방충망이 안쪽으로 밀리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바깥쪽을 막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신고자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물었고, 기사는 문을 열지 말고 관리실에 다시 접수하라고만 했습니다.

관리실은 완료서를 취소하려 했지만 앱에서는 취소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사유는 '확인자 재방문 전'이었습니다. 신고자는 재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 704호 수리 상태는 완료로 유지됩니다. 방충망은 추가 조치 없이 그대로 두었습니다. 케이블타이를 자르면 완료 사진과 현재 상태가 달라져 보증 접수가 닫힐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충망 안쪽 케이블타이는 매일 조금씩 조여지고 있습니다. 입주민은 이제 현관문을 열기 전 앱을 먼저 확인합니다. 앱에는 아직 같은 문장이 떠 있습니다. '확인자가 도착하면 문을 열어 주십시오.' 6월 25일 이후 현관 앞 센서등은 켜지지 않습니다. 대신 현관 안쪽 조명이 밤마다 한 번씩 켜집니다. 켜지는 시각은 수리 완료 알림이 온 22:1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