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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설비 계량기록

계량기록 0606: 0kg 세대 음식물 배출 초과

908호가 집을 비운 밤, 북동 음식물 배출실 계량기는 투입 무게 0kg에서 누적 무게 4.8kg을 생성했습니다. 수거통은 비어 있었지만 영수증 출력구에는 '식사 흔적' 항목이 남았습니다.

음식물 배출실 계량기 투입구 2번이 봉인된 현장 사진
봉인된 투입구 2번/6월 10일 봉인 직후 촬영된 북동 음식물 배출실 계량기 사진
문서번호
IR-2026-0606
공개범위
부분 공개
기록장소
북동 음식물 배출실
등록일
2026. 6. 10. 오전 11:40

기록 상태

세대 부담금 보류 / 투입구 2번 봉인

기록 형식

계량기 로그 + 입주민 진술

908호 입주민은 6월 6일 08:17 관리비 앱에서 음식물 배출 초과 알림을 받았습니다. 초과 무게는 4.8kg, 배출 시각은 전날 23:41이었습니다. 신고자는 6월 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본가에 머물렀고, 음식물 카드는 지갑 안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리실은 초기에는 카드 복제 또는 기기 통신 오류를 의심했습니다.

북동 음식물 배출실 CCTV에는 23:41에 출입문이 한 번 열리고 닫힌 기록만 남았습니다. 화면 안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고, 문이 열린 각도도 손으로 민 것보다 자동문이 천천히 밀린 것처럼 일정했습니다. 해당 배출실은 자동문이 아니며, 안쪽 손잡이는 수동입니다. 바닥 센서는 같은 시간대 37kg의 압력을 2초간 감지했지만, 카메라에는 발이나 신발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기기 로그의 값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었습니다. 배출 전 무게 0kg, 투입 무게 0kg, 배출 후 누적 무게 4.8kg. 투입구 2번은 닫힌 상태였고, 내부 수거통도 비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수증 출력구에는 작은 종이가 걸려 있었습니다. 영수증에는 세대 번호 대신 '임시 보관 중'이라고 찍혀 있었고, 품목에는 음식물이 아니라 '식사 흔적'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음식물 계량기 출력구에 작은 영수증이 걸린 현장 사진
출력구에 걸린 계량 영수증/투입 무게 0kg 기록 직후 출력구에서 회수된 영수증 촬영본

신고자는 관리실 직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투입구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뚜껑을 열 때마다 방금 데운 밥 냄새가 났습니다. 직원이 손전등을 비추면 냄새가 사라졌고, 대신 오래 닦지 않은 냉장고 안쪽 냄새가 났습니다. 신고자는 '이거 우리 집 냄새 같다'고 말했다가, 직원에게 그 표현을 기록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냄새는 소유 확인 절차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908호에는 같은 알림이 매일 23:41에 도착했습니다. 초과 무게는 매번 4.8kg으로 같았지만, 영수증의 품목은 식사 흔적, 남은 접시, 씻지 않은 숟가락, '아직 치우지 않은 저녁' 순서로 바뀌었습니다. 신고자는 이때부터 집에서 물도 마시지 않았고, 싱크대 컵 하나까지 밀폐 봉투에 넣어 현관 밖에 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6월 9일 밤, 신고자는 앱 알림이 오기 전 비어 있는 주방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다음 날 관리실 PC에서 같은 파일을 열자 식탁 가장자리에 흰 그릇 하나가 놓여 있었고, 그릇 안쪽만 식탁 조명보다 조금 어두웠습니다. 파일명, 해시값, 촬영 시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신고자 휴대폰에 남은 원본에는 여전히 그릇이 없었습니다.

관리실은 6월 10일 투입구 2번을 봉인했습니다. 봉인 직후 계량기 화면에는 '배출 완료'가 아니라 '정리 완료'가 표시되었습니다. 수거업체는 배출실 전체를 비운 뒤 사진을 제출했지만, 제출 사진 속 2번 투입구 아래에는 흰 그릇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그런 그릇이 없었습니다. 사진 파일의 촬영 시각은 다시 23:41이었습니다.

908호 음식물 부담금은 현재 보류 상태입니다. 다만 관리비 앱에서는 매일 밤 같은 문장이 사라지지 않고 남습니다. '오늘의 배출 예정 항목이 아직 식탁 위에 있습니다.' 신고자는 이 문장이 표시되는 날에는 식탁을 보지 않고 바로 불을 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리실은 식탁 위 물건 확인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확인하는 순간 부담금 산정 대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